이재용, ‘亞 최고 갑부’ 암바니와 회동… AI·6G 등 협력 논의할 듯
2025-11-25 김정필 기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아시아 최대 부호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과 만난다. 이들은 인공지능(AI), 6G(6세대) 기술 개발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도 함께 한국을 찾았다.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 달러(약 170조원)에 이르는 인도 최대 갑부다. 지난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갑부 순위 중 9위에 올랐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인도 최대 기업으로 석유화학, 오일 및 가스, 통신, 소매업, 금융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그룹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릴라이언스 그룹의 통신 계열사 지오의 인도 4G 통신망 구축을 위해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했다. 이후 5G 전환 과정에서도 협력을 이어오며, 10년 넘게 통신 장비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에도 참석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막내아들의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