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제주산 로컬상품 큐레이션 마켓 ‘나는제주다’ 12월 15일 정식 오픈
제주 생산자·판매자·소비자에 이로움 주는 ‘상생형 플랫폼’ B2B·B2C 통합 비즈니스 모델 현재 100여곳 제주기업 참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제주 로컬상품만을 엄선해 판매하는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나는제주다’가 오는 12월 15일 공식 오픈한다. 플랫폼은 신선 식품부터 가공식품, 뷰티 및 펫 상품까지 제주산 상품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국내 첫 큐레이션 기반 제주 직거래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는제주다(대표 김석찬)는 ‘제주를 이롭게’라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워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 파트너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 상생형 유통 구조를 구축했다. 플랫폼에는 농가·어가·청년 생산자·로컬 브랜드 및 식품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상품은 산지 직송 방식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주요 판매 품목은 계절 과일인 감귤과 한라봉을 비롯해 흑돼지, 수산물, 베이커리, 반찬, 간편식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뷰티 제품, 반려동물 용품 등 비식품 카테고리까지 확장해 로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나는제주다’는 B2C(소비자 대상 판매)와 함께 B2B(기업·유통망 공급) 모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판매자에게 안정적 매출 구조를 제공하고, 공급망을 다층화해 카테고리 확장을 가속화했다. 현재까지 100여곳의 제주 지역 생산업체가 입점 완료한 상태다.
최근엔 임직원들이 오픈을 준비하며 올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블로그 콘텐츠가 화제가 되면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제주 청년농부 단체와도 상호협력협약도 체결하는 등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플랫폼 측은 공식 오픈과 함께 조기 가입 회원 대상 적립금 지급, 할인 쿠폰 제공, 기획전 및 라이브 쇼핑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신규 입점 공급사 대상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여 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석찬 나는제주다 대표(한국음식물류폐기물처리기협회 회장)는 “제주를 한 번의 여행처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가정에서도 매주 장보듯 제주산 특산품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가치소비, 직거래, 지역 상생을 동시에 충족하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 제주 로컬의 진정성을 전달하고 제주 특산품을 일상의 선택지로 자리잡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영희 나는제주다 회장(한국경제인협회 IMI 18기 회장)은 ‘나는제주다’에 대해 “유통 파트너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이라며 “대한민국의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