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콩 소비 늘린다… 1만원당 3000원, 최대 3만원 할인
전국 931개 매장서 할인 행사 진행 두부·국수·과자 등 국산 밀·콩 식품 농가소득·식량자급률 동시 지원 강화
2025-11-24 천성현 기자
[천지일보=천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 밀·콩·가루쌀 소비 촉진을 위해 최대 3만원까지 구매 금액을 지원하는 대규모 판촉 행사에 나섰다. 행사 기간은 24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다.
24일 aT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산 밀·콩·가루쌀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식량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략 작물 소비를 직접 늘려 재배 기반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소비자는 공모로 선정된 GS리테일·한살림·두레생협 등 3개 유통업체의 전국 931개 매장에서 두부, 두유, 국수, 과자 등 국산 밀·콩·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구입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 금액 1만원당 3000원이 자동으로 할인되며 1인당 1회 10만원 한도에서 최대 3만원까지 지원된다.
정부와 aT는 이번 지원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국산 원료 가공식품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산 밀·콩·가루쌀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일상 소비 속에서 자연스럽게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판촉을 통해 소비자들이 국산 밀, 콩, 가루쌀 활용 제품을 보다 부담 없이 이용하며 뛰어난 품질과 맛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산 밀, 콩, 가루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통사별 행사 기간과 대상 품목은 일부 차이가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유통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