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 단독 출시

한식 라면 3번째 외국인 수요 급증

2025-11-24     양효선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27일 단독 출시하는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 1000일 이상 숙성한 묵은지 파우치를 적용해 깊은 맛을 구현했다. (제공: 롯데마트) ⓒ천지일보 2025.11.24.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오는 27일 30년 전통 김치찌개 전문점 ‘오모가리’ 레시피를 적용한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을 단독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팔도&양반 미역국라면’,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에 이어 선보이는 한식 라면 시리즈의 세 번째 라인업이다.

신제품은 30년 전통의 김치찌개 전문점 ‘오모가리’ 레시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1000일 이상 숙성한 묵은지 파우치를 적용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구현했으며 감자전분을 사용한 면은 국물을 충분히 머금도록 최적화했다. 롯데마트는 “집에서도 한식 전문점의 김치찌개 맛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기념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7일까지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정상가 7980원에서 1000원 할인한 698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한식 라면 수요 증가에 맞춰 시리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K-콘텐츠 확산과 한국 음식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방문 비중이 큰 특화 점포 10곳에서 한식 라면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이 국내 소비자에게는 부담 없는 집밥 대안이자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동 롯데마트·슈퍼 조미대용식품팀장은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을 시작으로 한식 라면 카테고리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국내외 고객에게 새로운 맛 경험과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