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도교육청과 ‘교육자치협력지구’ 협약 체결

2025-11-21     최수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남도교육청과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공: 순천시청) ⓒ천지일보 2025.11.21.

[천지일보 순천=최수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전라남도교육청과 손잡고 지역 중심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남도교육청과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교육을 통한 지역 교육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 두 기관은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각 3억원씩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순천교육지원청에 지원해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남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교육자치협력지구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과 교육역량 강화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인재 육성과 교육자치 기반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교육을 지역 스스로 만들어 가겠다는 공동의 약속이다”며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힘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학생들이 지역 중심 교육생태계 속에서 지역을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갖춰 세계와 공생하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와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교육자치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