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HWPL 뉴스레터(146)] 인도 법·종교·정치 지도자들, HWPL과 MOU 체결
평화 구축의 공동 의지 확인 “HWPL, 진정성·지속성 있어” “DPCW, 국제질서·평화 목표” 기독교 평화 아카데미 포럼도 “사랑과 자비로 분열 치유돼” 카르나타카주의회 “적극 협력” 교육계와 평화 네트워크 확장 환경 캠페인, 평화 기반 다져 ‘에코 텐 미닛’ 지역사회 정착
인류는 그간 하나가 되지 못했다. 비극적인 전쟁도 막을 수 없었다. 현재도 지구촌 곳곳에선 전쟁으로 인한 아픔·고통·죽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러한 때에 ‘위 아 원(We are one, 우리는 하나)’을 외치며 전쟁을 종식 짓고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가는 단체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세계적인 민간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다. HWPL은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정치, 법조,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모아 활발한 평화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HWPL은 세계 국제법 석학들을 모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이라는 국제법 조항을 만들고 이를 유엔(UN)에 상정해 지구촌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HWPL과 이만희 대표의 평화 행보를 전하며 인류 평화를 위한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을 마련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제평화 NGO인 HWPL은 올해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에서 일련의 평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카르나타카 주의회(Vidhana Soudha)와 카르나타카 주 입법부를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법학 교수들, 기독교 지도자들, 주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평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인도 벵갈루루 평화 모임
첫날 오전 열린 K.H. 파틸 로스쿨–HWPL 평화 및 법률 교류회의에서는 HWPL의 평화 사업과 성과가 소개됐고, 이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및 평화교육 프로젝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현지 교수진은 HWPL의 활동에 대해 “진정성 있고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하며, 양 기관 간 공식 MOU가 체결됐다.
방갈로르대학교 법대 전 학장 V. 수데시 박사는 은퇴 후 HWPL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인도 청년 세대에게 평화를 가르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DPCW는 유엔 헌장에 담긴 평화의 창설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국제사회가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언문은 갈등 예방과 해결, 평화적 국제 질서 유지에 관한 실질적 원칙과 조치를 담고 있어 시민사회와 국제 지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월 11일 오전에는 “빛이 되라! 기독교적 사랑으로 분열된 세상을 치유하다”를 주제로 기독교 평화 아카데미 포럼이 열렸다. 80명 이상의 종교 지도자와 시민이 참석했으며, 마이클 김 목사와 아니시 K. 조이 박사는 성경적 가르침을 토대로 종교 간 조화와 사랑의 실천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종교 지도자들의 평화 서약식과 HWPL과의 MOU 체결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참석자들이 HWPL 회원으로 가입해 세계 평화 운동에 동참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카르나타카 주 법무장관 및 주의회 의장과의 회의가 진행됐다. 두 지도자는 HWPL과 DPCW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하며 “이미 관련 내용을 알고 있으며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힌두교, 시크교, 가톨릭, 개신교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과 사회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필리핀 민다나오 평화 사례 영상도 함께 시청했다.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종교 간 대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했고, HWPL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MOU를 체결하거나 회원 등록을 완료했다.
HWPL 관계자는 “이번 연속 행사들은 인도의 법학계, 종교계, 정치계 지도자들이 HWPL의 평화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구체적 실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성과는 향후 인도 전역에서 HWPL의 국제 평화 활동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도서 평화교육·환경캠페인 지속
HWPL은 올해 인도 가다가(Gadag)와 후블리(Hubli) 지역에서 교육기관 및 시민사회 단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평화·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HWPL의 현지 평화 네트워크가 대폭 확장되며,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평화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지난 8월 7일 HWPL은 인도 가다가 지방 판차야트 대학교(Gadag District Panchayat University)에서 상업대학(College of Commerce)과 MOU를 체결하고 문서를 교환했다.
특히 판차야트 국립봉사단(NSS, National Service Scheme)은 HWPL과 함께 꾸준히 ‘에코 텐 미닛(Eco Ten Minute)’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환경 보호와 평화 인식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HWPL 평화교육부는 G-NTTF 교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행사 사진과 전자 서명 교환을 진행하기로 합의하며 향후 공동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HWPL 평화교육부의 로건 박 팀장은 “이번 협력은 평화의 가치를 인도 교육 분야 깊숙이 심어 넣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HWPL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아크샤라 테크노 스쿨(Akshara Techno School)에서 176명의 학생들과 함께 평화·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는 교장 및 지도자 인사말을 시작으로 HWPL 소개가 이어졌고, 이후 에코 텐 미닛 캠페인, 학생 인터뷰, 사진 촬영, 평화교육 MOU 체결, 평화교육 소개로 마무리됐다.
한 학생은 “딱 10분만으로 환경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단순하면서도 강력했다”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일도 매일 꾸준한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환경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참여한 이 행사 덕분에 내 역할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이런 행사를 매일 이어간다면 결국 우리나라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플로버 인디아(Plober India) 소속으로 ‘컵맨(Cupman)’으로 알려진 플로버라저(Plober Rajer)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후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생겼고, 작은 메시지로 더 많은 사람과 평화를 나누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며 “우리의 브이로그와 블로그가 앞으로도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 텐 미닛 프로젝트는 HWPL이 운영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불과 10분 동안 간단한 환경 활동에 참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쓰레기 줍기, 나무 심기, 물 절약 등 활동을 통해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HWPL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와 평화를 연계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가다가와 후블리의 이번 활동을 통해 HWPL은 DPCW 홍보와 평화교육 실행 기반을 한층 더 굳건히 했다. 교육·종교·시민사회 간의 협력은 인도 전역에서 평화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WPL 관계자는 “앞으로도 벵갈루루(Bengaluru)와 델리(Delhi)에서 지속적인 평화 활동을 이어가며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코 텐 미닛 프로젝트는 올해 3월 5일 인도 KLE 소사이어티 학교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환경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속가능한 생태 문화를 조성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사 10명과 학생 271명을 포함한 총 28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