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협회·온라인신문협회 ‘가짜뉴스 근절’ MOU 체결

“건강한 광고 생태계 조성 위해”

2025-11-20     배다솜 기자
협약식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고규대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집행이사(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김명수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집행이사(매경에이엑스 대표), 노승만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박학용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디지털타임스 대표), 정종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집행이사(한경닷컴 대표), 신석호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부회장(동아닷컴 대표) (제공: 한국광고주협회)

[천지일보=배다솜 기자] 한국광고주협회가 2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실에서 한국온라인신문협회와 ‘가짜뉴스 근절과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검증된 콘텐츠 확산, 광고주의 브랜드 가치 보호, 건강한 온라인 광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가짜뉴스 및 허위 정보 대응을 위한 공동 모니터링 체계 구축 ▲검증된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자율 규범 및 검증 기준 마련 ▲공동캠페인,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등 인식 제고 활동 ▲디지털 콘텐츠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시상 제도 신설 운영 등이 있다.

아울러 광고주협회 주관으로 ‘KAA Awards – 디지털콘텐츠상(가칭)’을 신설해 온라인신문협회와 공동으로 시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신문협회는 후보작 추천과 심사 기준 수립을, 광고주협회는 광고주의 브랜드 관점에서 콘텐츠의 가치 평가와 심사위원단 구성을 맡는다.

노승만 한국광고주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검증된 뉴스 콘텐츠 확산을 통해 가짜뉴스를 근절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한 광고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학용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은 “가짜뉴스 근절과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유통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이자 공익적 과제”라며 “광고주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한 디지털 저널리즘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정기적인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또한 공동세미나와 캠페인을 주최해 ‘신뢰 기반의 콘텐츠 유통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