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물가안정 ‘4일 특가’…치킨 3980원·귤 8980원

2025-11-19     양효선 기자
이마트가 20~23일 ‘4일 특가’ 행사에서 어메이징 완벽치킨, 첫수확 조생햇귤, 시나노골드 사과, 애호박, 흙대파, 베니하루카 고구마 등 주요 식재료를 대폭 할인해 선보인다.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마트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행사카드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치킨부터 과일·수산물·채소·밀키트까지 전 카테고리를 대폭 할인하는 ‘4일 특가’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누적 200만수를 판매한 가성비 치킨 ‘어메이징 완벽치킨’이다. 국내산 8호 냉장닭(조리 전 751~850g)을 사용하며 얇은 튀김옷으로 ‘겉바속촉’ 식감을 강화한 제품이다. 행사카드 결제 시 2500원을 즉시 할인해 한 마리 398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8월 6480원에 출시한 이후 원부재료 대량 매입과 자체 가격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가격을 낮춰온 상품이다.

겨울 제철 간식류도 행사에 포함됐다. ‘첫수확 조생햇귤(2.5㎏)’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8980원에 살 수 있다. 올해 귤 생산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시세가 지난해 대비 20~30% 오른 상황이지만, 행사가는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낮다.

SNS에서 인기를 끄는 ‘고룽지(고구마 누룽지)’ 트렌드에 맞춰 ‘고구마 무한담기’도 진행한다. ‘베니하루카(꿀고구마)’를 규격 봉투가 꽉 찰 때까지 담아 1봉 5990원에 제공한다. 황금빛 과육과 높은 당도·산미 조화를 특징으로 하는 ‘시나노골드 사과(4~6입)’는 포인트 적립 시 7980원으로, 작년보다 26% 저렴하다.

축산 코너에서는 ‘달링다운 와규(호주산·냉장)’를 부위별로 30~40% 할인한다. 윗등심살은 100g 기준 4780원, 꽃갈비살·살치살·불고기 등도 30% 인하한다.

채소류 역시 집밥 수요를 겨냥했다. 애호박은 990원, 흙대파는 포인트 적립 시 2384원, 남해 보물초(시금치)는 298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최대 50% 할인한다. ‘국산 생고등어(중·대)’는 각각 2786원·3486원, ‘홍가리비(1.5㎏)’는 40% 인하된 1만1988원이다.

밀키트 부문에서는 ‘노브랜드 순두부찌개(4980원)’ ‘노브랜드 간편즉석떡볶이(5980원)’ 등 신제품 2종이 처음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파우치 형태로 포장해 부피를 줄였으며, 8월 출시된 기존 두부된장찌개·부대찌개 2종은 누적 판매량 5만개를 넘어섰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즉석조리 치킨부터 제철 간식, 집밥 재료까지 체감 물가를 즉시 낮출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추운 날씨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먹거리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