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 비핵화 발표’에도 침묵… 통일부 “상황 주시”

어떤 식으로든 반응 나올 듯

2025-11-17     김성완 기자
(경주=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10.2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7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가 담긴 한미의 공동발표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아직 북한의 반응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 14일 공개한 관세·안보 분야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대해 나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담화나 논평 등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았고,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에서도 언급이 일절 없었다.

이번에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이 담겼다. 그간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핵화 촉구에 민감하게 반발해온 만큼 이전 태도와는 대비된다는 평가다.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