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여론조사] 차기 범진보 대선후보 적합도… 김민석 17.1% 선두
조국·김동연·정청래 등 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선두를 달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범진보 인물들의 적합도 여부를 물었더니 김 총리가 17.1%를 얻어 1위였다.
11.0%를 차지한 조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위였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8.8%,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8.1%, 우원식 국회의장 5.0%, 추미애 전 법무장관 3.0% 순이었다. ‘없음’이 가장 높은 35.0%로 나타났고 ‘모름’도 9.7%였다. 사실상 관심 없다는 응답률이 44.7%에 달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김 총리(14.6% 18.3%)가 앞섰고 조 전 위원장(11.9% 10.1%), 김 지사(9.9% 7.8%), 정 대표(9.7% 6.6%) 우 의장(4.0% 6.0%), 추 전 장관(1.7% 4.3%) 순으로 전체 결과와 같았다.
만18세 이상 20대에서 김 총리와 조 전 위원장이 각각 14.6%를 얻었고 30대에서는 김 총리(18.3%), 김 지사(9.7%) 순이었다. 민주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에서는 김 총리가 22.0%, 24.7%로 얻어 20%를 넘겼다. 차순위는 10% 초반이었다. 60대 1위는 조 전 위원장(13.4%)이, 70대 이상은 김 지사(10.9%)였다.
개혁 성향이 강한 호남권·제주에서 조 전 위원장(21.3%)과 김 총리(18.8%)가 팽팽했고 서울에서는 김 총리가 22.8% 응답률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에서도 선두 김 총리(14.4%)가 현직인 김 지사(13.3%)를 따돌렸다. 충청권·강원에서도 김 총리(17.1%), 조 전 위원장(14.7%)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김 총리(13.3%)와 정 대표(12.7%)가 박빙이었고 대구·경북에서는 김 총리(18.8%)가 조 전 위원장(8.1%)을 크게 앞섰다.
진보층에서 역시 김 총리가 가장 앞섰고 조 전 위원장(18.1%), 정 대표(16.5%)가 뒤를 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김 총리가 20.9%를 얻어 선두였고 보수층에서도 김 총리(11.7%), 김 지사(10.4%)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총리가 34.7%를 얻어 압도했고 다음으로 조 전 위원장(20.2%), 정 대표(13.3%) 차례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조 전 위원장이 56.9%로 가장 높은 수치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지사(10.9%)가 1위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무작위 생성) 활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