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수능 마친 고3 대상 ‘인생 첫걸음 프로젝트’ 추진

생활기술·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2025-11-14     최수아 기자
‘인생 첫걸음 프로젝트’ 포스터. (제공: 순천시청) 2025.11.14.

[천지일보 순천=최수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수능을 마친 고3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와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실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전환기 청소년을 위한 진로·생활기술 프로그램 ‘인생 첫걸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순천시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기획한 청소년 맞춤형 실용 교육으로 청소년 및 가족 350명을 대상으로 금융·AI·생활기술·진로탐색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금융 이해교육 ▲HOME AI 프로젝트 ▲사이언스 패밀리데이 등이 운영되며, 이를 통해 돈 관리, 투자, 로봇 제어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교구 및 강사를 지원해 청소년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노션 포트폴리오 제작 ▲슬기로운 집밥생활 ▲일본어 첫 여행 준비하기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시험이 끝난 뒤 방황하기 쉬운 시기에, 청소년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성장 단계에 맞춘 실용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