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한이탈여성 1:1 무료 심리상담 지원
우울·불안·폭력피해 등 전문상담 제공 방문 상담·의료·법률 연계로 종합 지
2025-11-14 김정자 기자
[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경기도가 정착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여성을 위해 무료 맞춤형 심리상담 지원에 나선다.
도는 ‘경기남부 북한이탈여성 상담 및 심리치유센터’를 통해 우울, 불안, 가족 갈등, 폭력 피해 등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여성을 대상으로 1:1 전문심리상담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상담은 전문상담사가 진행하며, 개인 상담은 최대 10회, 가족 상담은 최대 15회까지 받을 수 있다. 트라우마나 정서적 위축으로 인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문상담사가 돕는 찾아가는 방문 상담도 지원한다.
또한 필요할 경우 의료·법률·복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복합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지원체계도 마련돼 있다. 모든 상담 내용은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운영된다.
도는 심리적 회복이 필요한 북한이탈여성 자녀를 대상으로 요리치료, 모래치료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정서 안정과 가족 관계 회복을 돕고 있다.
이지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탈북여성들이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심리치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상담 신청은 경기남부 북한이탈여성 심리치유센터와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또는 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