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거산공원 조성사업 본격화…‘10분 공세권’ 핵심 공간 탈바꿈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연계 2027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 “시민들 건강한 여가·휴식 제공”

2025-11-13     박주환 기자
거산공원 대상지 드론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5.11.13.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동남생활권의 대표 공원이자 ‘10분 공세권’의 핵심이 될 거산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거산공원 조성사업의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13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거산공원은 구릉지 숲을 활용한 지역거점공원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권 10분 이내 거리의 공세권’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산공원 부지 2만 3451㎡에 농촌공간 정비사업 2만 8955㎡를 더해, 총 5만 2406㎡(약 1만 6000평) 규모의 광역지역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거산공원 조성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숙원사업”이라며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와 휴식을 제공할 대표적인 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농촌공간 정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도농이 함께하는 광역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당진시는 거산공원의 주요 콘셉트를 ‘건강한 도시여가 환경’ ‘즐기는 숲속 산림여가’ ‘함께하는 도농 여가 기반’으로 설정하고, 공원 내부를 다양한 공간으로 채울 계획이다.

거산공원 기본계획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5.11.13.

특히 주민들의 건강과 운동을 위한 ‘웰니스숲(Wellness Forest)’, 광장이자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할 ‘블루 스퀘어(Blue Square)’,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놀이 공간인 ‘플레이힐(Play Hill)’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플레이힐’은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아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로, ‘누구나 함께하는’ 공원의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는 거산공원이 단순한 휴식의 공간을 넘어,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여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특징이다.

거산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26년 상반기 문화재 발굴 조사와 실시계획 인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뒤,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사는 2027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거산공원이 완공되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농 간의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