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전원 어도어 복귀 선언… 1년 갈등 끝 ‘화해 무드’로
2025-11-12 박혜옥 기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모두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에 복귀 의사를 밝혔다. 해린과 혜인이 먼저 복귀를 알린 데 이어, 나머지 멤버 민지·하니·다니엘도 12일 “신중한 상의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 멤버는 “한 멤버가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었고, 어도어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직접 입장을 밝혔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어도어는 “세 멤버의 복귀 의사를 확인 중이며,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1년 가까이 이어진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이후 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활동을 중단했으나, 법원은 지난달 30일 “계약은 유지돼야 한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 판결 직후 어도어는 “정규 앨범 발매 등 준비를 마쳤으며 멤버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민희진 전 대표는 새 기획사 ‘오케이(OK)’를 설립해 독자 활동 중이며, 뉴진스는 향후 이도경 대표 체제의 어도어 아래에서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