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안동의료원·호국보훈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2025-11-12     장덕수 기자
경상북도의회 전경. (제공: 경상북도의회) ⓒ천지일보 2025.11.05.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11일 안동의료원과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들은 의료원의 경영 악화, 조직 침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미흡 등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박영서 의원은 “의료원의 재정 적자가 2023년 38억원, 2024년 49억원, 올해는 57억원으로 예상되며 매년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재정 악화를 지적했다. 도기욱 의원은 “의료원 적자가 해마다 늘고 신규 환자 비율이 5% 이내에 불과하다”며 “병상이용률 또한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조직 운영의 내실화와 보훈정신 선양의 실질적 성과 제고를 위해 전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순창 의원은 “호국보훈재단은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관인 만큼 조경 식재 시 무궁화나 소나무 등 우리 고유의 수종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진석 의원은 “호국보훈재단이 예전과 비교해봐도 뚜렷한 변화가 없다며 경영평가에서 사업별 성과목표가 구체적이지 않고 도정목표와의 연계성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도내에 있는 호국보훈 관련 시설을 순회 방문 계획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도내 독립운동가 및 호국보훈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해 재단의 역할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