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달리세요”… 서울시, 16일 ‘쉬엄쉬엄 런’ 개최
기록 아닌 참여 중심 러닝 행사
2025-11-12 이문성 기자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서울시가 오는 16일 오전 9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2025 서울 쉬엄쉬엄 런’을 연다.
기록 경쟁 없이 시민들이 각자 속도에 맞춰 5km 코스를 달리는 시민참여형 생활체육 축제다.
이번 행사는 공원 내 순환로를 활용해 도로 통제 없이 운영되며, 초보 러너나 운동 입문자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 건강수명 연장과 운동 실천율 제고를 목표로, ‘건강도시 서울’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평화광장에서 출발해 하늘공원, 별자리광장, 구름다리,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5km 코스를 따라 달린다.
러닝 외에도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 ▲국민체력100 체력 측정 ▲K-팝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서울체력9988 인증서’를 받을 수 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을 맡은 부스에서 사전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전문 체력 측정 후 체력등급 인증도 진행한다.
참가자 모집은 이미 마감됐지만, 당일 현장을 찾는 시민들도 부대행사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념품, 방한용품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가수 겸 배우 한승연, 배우 이재윤, 피트니스 전문가 김은서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향후 1년간 러닝문화 확산 캠페인에 참여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생활 속 운동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