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능 수송 95대 투입… 항공기 이착륙 25분 금지
427명 교통통제 투입 소음 통제 및 차량 출입 제한 수험표 분실도 긴급 수송 대응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 수능 교통 통제와 긴급 수송 지원이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전면 가동된다. 항공기 이착륙 금지, 시험장 인근 차량 출입 제한, 95대 긴급 수송, 427명 교통 인력 배치가 핵심이며 수험생 이동·소음 방지·긴급 대응을 귀결점으로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제주도청과 행정시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수험표 분실과 시험장 착오 대응을 포함해 오전 6시~8시 10분까지 긴급 수송 차량 95대를 배치한다. 행정시·읍면동 57대, 소방 8대, 경찰·자치경찰 순찰차·싸이카 30대가 투입된다.
시험장 인근 200m 구간은 대중교통 외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수험생 탑승 차량에는 우선 통행권을 부여한다. 교통 집중 시간에는 427명의 인력이 주요 교차로와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에 투입된다.
소음 통제도 시행된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1시 35분(25분)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다. 같은 시간 화재·구조·구급 출동을 제외한 사이렌 사용이 제한되며 시험장 인근 공사 현장은 당일 작업 중지 협조가 적용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 수능 교통 통제와 소음 관리가 수험 환경 안정의 핵심이라며 “관계 부서 협업으로 당일 변수 대응 체계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은 도내 16개 시험장 292개 시험실, 총 7513명(제주시 6016명·서귀포시 1497명)이 응시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 45분 종료된다. 제주도는 수능 종료 시점까지 긴급 이동과 교통 관리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