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지난 2일 전후 평양 중심부 건물서 화재 발생”

인명·건물 피해 정도 파악 안돼

2025-11-11     김성완 기자
통일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북한 평양 중심부에 있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11월 2일 전후로 평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성 영상을 확인해보니 화재 흔적이 있는 건물이 1개동 있었다”면서 “어떤 용도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크기는 가로 50m, 세로 50m 정도로 파악됐으나 인명 피해와 건물 피해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평양 중심부 류경호텔과 한국전쟁박물관 근처에서 지난 2일 오전 11시 50분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플래닛랩스 위성 영상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재정보자원관리시스템(FIRMS)도 같은날 오전 10시 34분 위성으로 포착한 온도 변화를 이용해 화재를 탐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