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글로벌 경제 트렌드
불확실성의 시대, 미래 경제를 꿰뚫는 다섯 개의 나침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다가올 10년,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요동칠 것이다. 기술 혁신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전되고 기후 위기는 실물경제를 흔들며, 사상 최대의 부채와 고령화, 흔들리는 세계화가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그러나 혼란 속에서도 길은 있다.
BNP 파리바 포티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코엔 드 레우스와 최고 전략 책임자 필립 기젤스는 신간 ‘글로벌 경제 트렌드’에서 향후 10년을 지배할 5대 메가트렌드―혁신·기후·세계화·부채·고령화―를 통해 미래의 위기와 기회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두 저자는 각 분야에서 쌓아온 거시경제 분석력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보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집중한다.
혁신은 생산성을 높이지만 동시에 기후와 부채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며, 세계화는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갈등을 낳는다. 다섯 개의 흐름은 서로 맞물려 인류 경제의 거대한 톱니를 돌리고 있다.
책은 단순한 경제 전망서가 아니라 ‘생존 전략서’에 가깝다. 기술과 자본, 인구 구조가 급변하는 시대에 개인과 기업, 정부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낸다.
저자들은 “세상에는 예언자보다 마법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변화의 물결을 읽고 대응할 힘, 바로 그것이 이 책이 제시하는 진짜 경쟁력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책”이라 평가했고, ‘포브스’ 칼럼니스트와 CFA 전문가들도 “세계 경제를 휩쓸 다섯 키워드가 여기에 있다”고 추천했다.
복잡한 세계의 패턴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다시 바라보며 독자에게 묻는다. “다가올 10년,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코엔 드 레우스·필립 기젤스 지음 / 신용우 옮김 / 동양북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