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2000대가 그리는 밤하늘… ‘한강 드론쇼’ 올해 마지막 무대 연다

여의도한강공원서 15일 예정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앙코르 공연

2025-11-09     이문성 기자
서울시가 오는 15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드론 2000대를 활용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서울시가 오는 15일 오후 7시 40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올해 마지막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연다.

주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이후 관람객 호응에 따라 앙코르 공연이 성사됐다.

이번 공연에는 총 2000대의 드론이 동원된다. 장소도 기존 뚝섬한강공원에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변경됐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고려해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드론 쇼 전후에는 문화 예술 공연도 열린다. 사전 공연은 오후 6시 40분부터 7시 40분까지, 드론 쇼 종료 후에는 7시 55분부터 8시 25분까지 진행된다.

시는 5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드론 쇼 안전요원을 기존보다 3배 많은 400여명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 소방, 구청 등 유관기관도 200여명의 인력을 추가 지원한다.

다만 야외 행사 특성상, 기상 변화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시는 공식 누리집과 SNS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드론쇼는 서울의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앙코르 공연이 시민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