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6일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2025-11-07 박혜옥 기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북한이 지난달 22일 이후 16일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일곱 번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2일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쏘았고, 약 350㎞를 비행한 뒤 동해상이 아닌 내륙 지역에 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번 행보는 미국의 연이은 제재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사이버 범죄 수익 자금세탁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8명과 북한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도 북한산 석탄·철광석의 대중 수출에 연루된 제3국 선박 7척을 유엔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