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공동 건의

전남·전북 5개 시군 한뜻 균형발전·물류축 완성 촉구

2025-11-06     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을 비롯한 전남·전북 5개 시군 단체장이 지난 5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 건의하고 10만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윤덕 국토부 장관, 장세일 영광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강하춘 함평군부군수. (제공: 함평군청) ⓒ천지일보 2025.11.06.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서해안철도 건설의 국가계획 반영과 조기 착공을 위해 전남·전북 5개 시군(함평·영광·군산·부안·고창)과 손잡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함평군은 6일 강하춘 함평군 부군수를 비롯해 장세일 영광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5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 회의실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5개 시군 단체장은 서해안권이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과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해안 자원과 평야지대를 바탕으로 국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을 강조하며 철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공동 서명한 건의문과 양 지역 10만명의 주민이 참여한 서명부를 함께 전달하며 서해안철도 건설에 대한 강력한 지역 의지를 전달했다.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은 한반도 U자형 철도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연결 구간으로 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총연장 110㎞, 사업비 약 4조 7900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사업이다.

철도가 완공되면 ▲서해안권 교통 접근성 향상 ▲국가균형발전 촉진 ▲새만금~한빛원전~빛그린산단 등 서해안 산업벨트 물류 효율화 ▲관광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강하춘 부군수는 국토부 면담에서 서해안철도 건의와 함께 ‘광주 삼도~함평 나산 광역도로 확장사업’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도 요청했다. 이 사업은 광주·함평 간 산업·생활권 네트워크를 강화해 빛그린산단과 연계한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서해안철도는 전남·전북이 함께 도약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인접 시군과 연대해 국회와 정부에 지역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반드시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