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IQ 276’ 김영훈, “종교·정치적 박해” 이유로 미국 망명 선언

2025-11-04     박혜옥 기자
김영훈씨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 망명을 신청한다는 영상을 올렸다. (출처: X)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영훈(36)씨가 종교적·정치적 이유를 들어 미국 망명을 선언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기독교인이며 세계 최고 IQ 보유자로서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경적 진리를 억압하고 선조들이 지켜내려 싸운 자유를 배반하는 친북 좌파 정부가 지배하는 한국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며 “오늘날 한국 정부는 애국자를 처벌하고, 공산주의자들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리는 범죄가 되었고, 신앙은 표적이 되었다”며 “저는 악에 굴복하지 않겠다. 신앙이 박해받지 않고 보호받는 미국에 피난처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씨는 미국 신학교협회(ATS)의 인가를 받은 신학교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언급한 ‘종교적 박해’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 구속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손 목사는 대선을 앞둔 올해 5월 예배와 기도회 등에서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제 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친북 정부가 나라를 장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정부에 정치적·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망명을 신청한 첫 번째 한국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기록원과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MSC)로부터 IQ 최고 기록 보유자로 인증받은 인물이다.

WMSC는 지난해 “김영훈이 세계기억력대회에서 IQ 27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그는 2018년과 2022년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