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8564억… 전년比 79%↑

2025-11-03     김정필 기자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에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4865억원, 영업이익 856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7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상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과 한화오션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방산 부문은 매출 2조 1008억원, 영업이익 50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30% 늘었다. 특히 국내 매출은 화생방 정찰차, 차륜형 대공포 판매 등 주요 양산 사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9129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정비 수요 활성화에 따른 엔진 부품 애프터마켓(AM) 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증가한 6040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3조 234억원(11.8%↑), 영업이익 2898억원(1032%↑)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8077억원(26.4%↑)에 미국 필리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 225억원(62.7%↓)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는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잡힌 방산 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4분기에도 자회사들과의 육해공 방산 시너지를 발판으로 북미와 유럽, 중동 시장에서의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