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 51만 돌파… ‘우수시책 선정’

[천지일보 진주=이동현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행한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우수시책으로 선정되는 등 누적이용객이 51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행한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 할인제’가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이용객 51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역환승 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 간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환승 시 시내버스 요금만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번 정책은 시민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진주와 사천이 교육, 의료, 상업 활동 등 생활권이 밀접하게 연계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환승 할인제’ 도입 이전에는 두 도시간 이동 시 교통비 부담이 큰 편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교통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두 시가 협력해 지난 2020년 11월부터 ‘광역환승 할인제’를 시행했다. 이번 정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제도시행 이후 누적 환승 이용객은 51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진주와 사천 통합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번 정책의 영향도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시는 교통비 절감뿐만 아니라 자가용 이용 감소에 따라 교통혼잡 완화와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부터 ‘광역환승 할인제’를 진주-사천 등 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주형마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를 도입했다.

‘진주형마스’는 버스와 택시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예약·결제·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사천 광역환승 할인제가 5년 동안 시민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진주형마스와 함께 교통서비스 혁신과 시민편의 향상을 함께 이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