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제천지부, 전통 놀이로 보훈 회원들과 ‘즐거운 동행’

투호 놀이·이미용 서비스로 즐거움과 활력 선사

2025-10-30     이현복 기자
지난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제천지부가 제천시 보훈회관에서 보훈 회원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제천지부) ⓒ천지일보 2025.10.30.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제천지부(지부장 정준호)가 지난 29일 제천시 보훈회관에서 보훈단체 회원들을 위한 정기 봉사활동 ‘동행’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정서적 교류와 삶의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전문 미용 봉사자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머리를 단정히 다듬는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 어르신은 “다음 달에도 만나야 하니 한 달 치 머리만 잘라 달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고, 그 말에 현장은 한층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또한 봉사자들과 회원들이 함께한 전통 투호 놀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 응원하고 웃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신체 활동을 돕는 투호 놀이는 고령 회원들에게 활력과 성취감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제천지부가 제천시 보훈회관에서 보훈 회원 어르신과 함께 투호 놀이를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제천지부) ⓒ천지일보 2025.10.30.

봉사에 참여한 조명자(57세, 여, 하소동) 봉사자는 “회원들이 직접 현장 정리를 도와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며 “함께하는 마음 덕분에 봉사하러 가는 길이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천지부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보훈 회원들과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천지부는 ‘동행’ 봉사를 통해 전적지 탐방, 기부활동, 행사 안내 등 지역 보훈단체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 중이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을 넓혀가는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