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역량 강화·고물가 해소 ‘라이브커머스’ 행사 개최
지역 농산물 최대 50% 할인 채팅창 통해 실시간 소통 진행
[천지일보 사천=이동현 기자] 경남 사천시가 시 농가들의 역량 강화와 고물가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연다.
시는 온라인으로 ‘사천을 담은 농가 직송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물가 고유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가를 돕고자 실시됐다.
농업벤처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 12시까지 2시간 동안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농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이는 TV홈쇼핑이랑은 달리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관내 8개 농가가 참여해 대표 농산물(농가별 30개 한정)을 선보인다. 주요품목은 과일, 와인, 매실액, 장류, 햅쌀, 새싹쌈, 토마토즙, 요거트 등으로 다양하다.
참여 농가는 현장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 판매를 넘어 지역 농업인의 온라인 유통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의 장도 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제17회 사천시 농업한마당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사천농업의 꿈! 통합 30년 하나되어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다.
농업벤처협회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들이 신기술과 유통혁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의 자긍심과 소비자의 만족을 함께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김성일 소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할인 판매를 넘어 시 농업인들이 유통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사천 농산물이 더 알려지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