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제97회 임시회 개회… 시정현안 점검·정책 등 논의

53개 안건 심사 본격 착수해 행정자료 보안·농가 지원 당부

2025-10-27     김홍진 기자
김현기 청주시의장(국민의힘, 오송읍·강내면·강서제1동)이 27일 청주시의회 제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출처: 청주시의회 유튜브)

[천지일보 청주=김홍진 기자] 청주시의회가 27일 제97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5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과 동의안, 계획안 등 총 53건의 안건이 심사·의결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 ▲청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조례안 및 동의안 제안 설명의 건 등이 처리됐다. 이번 회기 주요 안건은 ▲청주시 마이스(MICE) 산업 육성 조례안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 ▲댐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설치·운영 조례안 ▲호우피해 주민 지방세 감면 동의안 등이다.

김현기 의장(국민의힘, 오송읍·강내면·강서제1동)은 개회사에서 “국정자원화재 사건을 통해 행정자료의 안전 관리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청주시도 디지털 행정자료의 안전한 관리와 보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병해충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신속히 지원하고 문화와 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예비엔날레와 광역철도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정영석 의원(국민의힘, 내수읍·북이면·오근장동)은 “대기업의 성과급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청주페이)으로 지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고 제안했고 송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버스정류장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공공디자인 개선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은숙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복대제2동·가경동)이 27일 청주시의회 제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청주시의회 유튜브)

또 이완복 의원(국민의힘, 사직제1동·사직제2동·모충동·수곡제1동·수곡제2동)은 “서원구는 생활SOC와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며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은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차)은 “흥덕구 옛 강서 예비군훈련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문화 인프라를 확충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청주시의회는 오는 28~29일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를 진행하고 30일 시정질문을 통해 주요 현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제3차 본회의에서 회부 안건을 의결한 뒤 폐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