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제29회 송이축제와 함께 씨름대회 성황리 개최

2025-10-21     장덕수 기자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씨름협회가 주관한 2025 봉화군수기 씨름왕 선발 대회가 지난 18일 내성천 송이축제장 내 씨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공: 봉화군) ⓒ천지일보 2025.10.21.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씨름협회가 주관한 2025 봉화군수기 씨름왕 선발 대회가 지난 18일 내성천 송이축제장 내 씨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29회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진행돼 전통 씨름과 지역 축제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대회에는 관내 씨름동호인 등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단체전·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남)·일반부(여) 부문으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치열한 접전 끝에 단체전은 봉화연합팀, 초등부는 이준희, 중등부는 권준혁, 고등부는 김주혁, 일반부 남자는 정길호, 일반부 여자는 박은서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씨름왕 선발대회뿐만 아니라 제8회 파크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와 제43회 테니스협회장기 테니스대회도 함께 열려 지역 노인들과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참석한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니 봉화군 전통 씨름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씨름을 통해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봉화군을 대표해 도 단위 이상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라며 “앞으로도 전통 씨름의 가치를 보전하고 봉화군 씨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우수 선수들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