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LMR 배터리 기술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 수상

2025-10-19     이재빈 기자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커트 켈티 GM 배터리·전동화·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왼쪽)이 로버트 갤리언 조직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 (제공: GM) ⓒ천지일보 2025.10.19.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 배터리 셀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이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제15회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했다. GM이 202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리튬망간리치 배터리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긴 주행거리, 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19일 GM에 따르면 GM은 교통사고와 탄소배출, 교통체증 제로를 의미하는 ‘트리플 제로’ 비전을 기업 전략의 중심에 두고 배터리 전략 역시 비용 경쟁력 강화, 성능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GM은 미시간 워런의 ‘월리스 배터리 셀 이노베이션 센터’와 신설 중인 ‘배터리 셀 개발 센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셀 성능 고도화와 양산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은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가상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소재 검증 기간을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했다. 또한 배터리 셀 제조와 원자재 확보, 기술 내재화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8년까지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트 켈티 GM 배터리·전동화·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10년 이상 지속해 온 연구의 결실로 GM이 배터리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GM은 첨단 생산 시설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전기차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