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여론조사]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장동혁 14.3%·한동훈 10.4%… 오차범위 내
만 18세~20대·TK선 김문수 선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보수성향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보수성향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장 대표가 14.3%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0.4%, 김문수 전 대선 후보 8.9%,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6.6%, 오세훈 서울시장 6.5%로 집계됐다. 이외 후보는 5.5%로 나타났고 입장을 유보한 비율은 47.8%로 나왔다.
정당 지지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29.8%는 장 대표를 지지했다. 이어 김 전 후보 17.7%, 한 전 대표 14.4%, 이 전 방통위원장 11.1%, 오 시장 10.6%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한 전 대표 5.0%, 이 전 방통위원장 2.9%, 장 대표 2.7%, 김 전 후보 2.3%, 오 시장 2.1%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장 대표가 25.7%로 나타났다. 이어 김 전 후보 18.3%, 한 전 대표 11.7%, 이 전 방통위원장 10.9%, 오 시장 9.4% 순이다. 중도층에서는 한 전 대표 12.2%, 장 대표 11.9%로 접전이었다. 진보층에서는 한 전 대표 6.7%, 장 대표 5.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14.3%와 여성 14.2%는 장 대표를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장 대표가 만 18세~2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했다. 만 18세~20대에서는 김 전 후보가 21.2%로 장 대표(10.7%)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따돌렸다. 장 대표는 40대와 60대에서 각각 14.6%, 21.6%로 선두를 달렸다. 30대(장 대표 14.9%, 한 전 대표 13.7%)와 50대(장 대표 9.2%, 한 전 대표 8.7%), 70대 이상(장 대표 14.8%, 한 전 대표 12.8%)에서는 선두 그룹이 접전을 펼쳤다.
지역별로 보면 장 대표는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각각 15.0%, 16.7%로 우세했다. 충청권·강원은 장 대표가 15.0%로 한 전 대표(12.3%)를 앞질렀다. 호남권·제주에서는 장 대표가 11.5%로 한 전 대표(11.0%)와 근소하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장 대표가 11.9%로 김 전 후보(11.3%)와 접전을 펼쳤다. 대구·경북에서는 김 전 후보(16.7%), 한 전 대표(13.5%), 오 시장(13.0%)이 장 대표(10.3%)보다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