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율주행 마을버스 더 늘린다… “ 동대문·서대문도 달린다”
14일부터 동대문, 15일부터 서대문서 무료 운행 교통 소외 지역 중심 배치
2025-10-12 이문성 기자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서울시가 동작구에 이어 동대문구와 서대문구에도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추가 도입한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동대문, 15일부터 서대문 지역에 각각 2대씩 자율주행 버스를 투입해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 예정인 ‘동대문A01’ 노선은 장한평역에서 출발해 경희대의료원을 잇는 15km 왕복 노선으로, 청량리역과 주민센터, 서울바이오허브 등 생활거점을 경유한다.
하루 6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75분 간격(점심시간 제외)으로 운행된다.
‘서대문A01’ 노선은 가좌역과 서대문구청 5.9km 순환 구간으로, 총 10개 정류소를 포함한다.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설과 연결돼 주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하루 14회 이뤄진다.
자율주행 버스는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6년 하반기 유상 전환 전까지 시민 누구나 교통카드 태그 후 탑승 가능하다. 운행 안전을 위해 차량당 안전요원 2명이 탑승한다.
시는 지난 6월 동작구에서 처음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도입한 바 있으며, 당시 만족도 조사 결과 약 90%의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중교통 소외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