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상뉴스] “양손에 선물 가득”… 추석 연휴 설렘 가득한 귀성길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 서울역은 오고 가는 귀성객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커다란 여행 가방을 챙겨 온 가족 단위부터 선물 꾸러미를 든 학생들까지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데요.

전광판에 뜨는 열차 시간표를 빠르게 확인하며 설렘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긴 연휴만큼이나 고향을 그리는 발걸음도 빨라집니다.

그리운 고향집에 얼른 닿기를, 조금이라도 빨리 부모님 얼굴을 뵙고 싶습니다.

(인터뷰: 박성혁 | 귀성객)
“일 때문에 밑에 있다가 올라온 거라서. 추석 당일은 집에 있고 그 뒤에 제주도 갔다 올 것 같아요. 가족들 다 건강했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강한 | 귀성객)
“내려갔다가 바로 또 내일 올라가야 되가지고 가족들과 좋은 사람들 그냥 같이 시간 보내는 게 짧지만, 엄청 행복한 시간이 되죠. 그래서 잠깐이라도 내려가는.. 그냥 건강하고 행복하고 하루하루 감사하게 사는 그런 사람이 매년 되는 게 명절의 소망입니다.”

(인터뷰: 김솔 | 귀성객)
“이제 둘 아니고 셋이서 가족이랑 왔으니까 재밌게 있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기에게 한마디 한다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커서 또 명절에 오자.”

고속버스터미널도 고향의 반가운 가족들을 만나기 위한 귀성길 인파로 붐볐습니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에게 줄 선물로 양손은 무겁지만 발걸음만큼은 가볍습니다.

시민들은 긴 연휴 동안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할 추억을 쌓을 기대를 안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용원 | 귀성객)
“이번에 연휴가 길어서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같이 좀 즐겁게 시간 보내고 밥도 많이 같이 또 길다 보니까 친구랑 제주도 여행도 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창원, 한혜숙 | 귀성객)
“일단 내려가서 부모님 뵙고 이번 달 말에 결혼해서 인사드리러 가거든요. 그래서 인사드리러 갔다가 다시 돌아올 예정이에요. 떨리기도 하고 근데 이미 한 번 다 뵀어 갖고 친척분들 새로 뵙는 자리로 생각하고 있어요. 맛있는 거 먹고 부모님 뵙고 전 부치고 윷놀이하고 재미있게 놀 예정입니다.”

귀성길 정체는 추석 전날인 5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8시간 1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9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넉넉한 마음을 한 아름 안고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길.

가족들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기 바라봅니다.

(취재: 김미라·김영철·황금중 기자, 편집: 김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