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자율규제 참여 매체 870곳 돌파… 13배 증가

신뢰도 높인 자율심의 강화 필수준수 위반 매체 제명 “독립성·공익성 지향할 것”

2025-10-01     배다솜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천지일보=배다솜 수습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가 자율규제에 참여하는 매체가 지난달 말 기준 870개를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인신윤위에 따르면 자율규제 가입 매체는 2013년 67개 매체에서 지난달 말 870개로, 13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인신윤위는 “인터넷신문 산업의 성장, 언론사들의 윤리적 책임 의식강화 노력, 자율규제를 통한 신뢰성 제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신윤위는 2019년부터 수십여개 매체에 대해 ▲신문법상 필수 준수 사항 위반 ▲심각한 윤리 위반 ▲참여 매체로서 기본 의무 미이행 등을 이유로 제명해왔다. 사회적 책임과 서약사로서 기본 의무를 다하지 않는 매체는 성역 없는 퇴출도 병행했다.

인신윤위 측은 “자율규제 참여 매체의 꾸준한 증가는 인신윤위 자율규제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뉴스 환경 조성을 위해 공정하고 엄정한 심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규제기구로서 확고한 독립성과 국민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공익적 기구로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신윤위는 지난 2012년 출범한 인터넷신문의 유일한 자율규제기구이다. 인신윤위는 기사 및 광고 내용이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고 공익성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인터넷신문윤리강령과 광고윤리강령을 기반으로 심의를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