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청년과 함께 ‘윤리적 저널리즘’ 확산”

2025-09-26     김빛이나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 위원장 이재진)가 언론자율규제기구로서는 처음으로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도입해 자율규제의 사회적 정당성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인신윤위는 26일 “그동안 언론 자율규제가 업계 내부의 자기책임에 머물러 있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며 “이번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청년 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윤리적 언론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포터즈에는 전국 단위 모집과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언론과 저널리즘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로 최종 2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2025 인터넷신문 윤리정책포럼’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언론윤리를 기록했다. 포럼 주요 내용은 개인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와 대학신문 등을 통해 공유되며 행사 의미를 확산시켰다.

인신윤위는 서포터즈가 제작한 콘텐츠 가운데 우수작을 선별해 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청년층이 직접 전하는 윤리적 저널리즘의 메시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청년 서포터즈 운영을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이 아닌 전략적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자율규제의 사회적 정당성 확보, 미래세대와의 소통 채널 마련, 윤리적 언론문화 확산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전국 단위에서 선발된 20명의 미래 언론인들이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은 위원회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폐쇄적 규제기구’가 아닌 ‘열린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윤리적 저널리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