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특집]신한금융, 저출산 극복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2025-09-10     김현진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청년응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신한금융) ⓒ천지일보 2025.09.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한금융은 지난해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출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으로 민간기업 최초로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올해 7월 출연된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의 첫 지급이 시작됐다. 처음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고용한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고용노동부에 대체인력 지원금을 신청하면, 신한금융은 해당기업에게 채용 후 3개월, 6개월 시점에 각 100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상생협력기금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휴직 사용 시 해당 중소기업에서 대체인력을 구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안정적인 육아환경을 위한 실질적 여건 조성 등 돌봄 영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옥동 회장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저출산 문제는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사회 전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선도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7월 21일 기준 26개 지방 단체와 손잡으면서 가맹점 24만 7000개, 555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땡겨요는 진옥동 회장이 은행장 재임 당시 기획부터 출시까지 손수 챙긴 첫 비금융 플랫폼이다. ‘땡겨요’는 ‘너도살고 나도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아닌 낮은 중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 이용 금액의 1.5% 적립 및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이용자인 고객과 가맹점인 소상공인, 그리고 배달라이더까지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플랫폼을 추구하는 배달앱이다.

가맹점에게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 것으로 혜택을 시작해,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예를 들어 월 매출이 5백만원인 경우 기존 배달앱의 평균 중개 수수료 11.4%(결제 수수료 별도)를 적용하면 가맹점은 443만원을 정산 받지만, ‘땡겨요’ 앱의 중개 수수료 2%(결제 수수료 별도)를 적용하면 가맹점은 490만원을 정산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이런 상생 노력을 인정해 2020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으며 신한금융은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해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자금 회전에 큰 도움이 될 ‘빠른 정산’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