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용·복지, 두 마리 토끼 잡겠다”

2010-02-03     장요한 기자
▲ 3일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된 대표자들이 오세훈 시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width="550" height="413" layout="responsive" class="amp_f_img">
▲ 3일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된 대표자들이 오세훈 시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형 사회적기업 출범 실천 다짐대회

[뉴스천지=장요한 기자] ‘고용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돌파구로 서울시가 2012년까지 1천 개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는 3일 오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10개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선정, 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형 사회적기업 출범 실천 다짐대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수익도 얻고 복지도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3년간 ‘사회적기업’ 1천 개를 육성해 총 2만 8천여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훈 시장은 “1년 반 전부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까지는 일방적으로 ‘주는 복지’였다면 이제는 ‘자립 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일자리가 또 다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고 매출이 또 다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연쇄효과를 기대한다”며 “선정된 사회적기업의 성과 여부에 따라 질적인 지원도 달리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서울지역의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을 말한다. 또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지향하는 예비 사회적기업도 포함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