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특집] 하나금융, 민생안정·저출생에 진심… MSCI 등 최고 성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결과로 총 5조 535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은행산업부문 세계 1위를 달성하고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ESG 평가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나금융 ‘2024 ESG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금융은 전년 대비 2.4%(1287억원) 증가한 5조 535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세부적으로 환경(E)에 2449억원, 사회(S)에 3조 1608억원, 거버넌스(G) 및 경제적 기여에 2조 130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시현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저금리 대출 지원 등 포용적·고객 친화적 금융상품 부문의 확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보육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지원 활동 등의 결과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은행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프로그램(대출이자 캐시백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개발한 맞춤형 민생금융 프로그램(에너지 생활비 지원, 사업장 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더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도 제공했다.
하나금융은 관계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2024년 전국 약 4100여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ESG 지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우선 2475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있는 노후된 에어컨, 냉장고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287곳의 사업장에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AI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를 보급해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저출생 문제 해소와 지속 가능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2018년 5월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MOU를 체결하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하나금융이 투입한 예산은 총 1500억원. 이 결과 하나금융은 2024년 10월, 100번째 어린이집인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7519명의 영유아에게 질 높은 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보육교직원 1510명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매년 2802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