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시] 호남고속철도 ‘나주역사 증축’ 현상설계 공모
2016-01-28 이영지 기자
사업비 240억원 투입… 2018년 완공 목표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이남 2단계 구간의 나주역사 증축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설계공모는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건축사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며 오는 2월 3일 참가등록을 받은 후 3월 말에 작품을 접수한다. 당선작이 선정되면 2017년 3월까지 설계를 시행하고 2018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나주역사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구간 중 광주송정~고막원 구간의 고속화 추진과 함께 사업비 240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4300㎡ 규모(기존역 개축 및 선산연결통로 포함)로 건설할 계획이다.
신축역사는 이용자의 시설사용 편의를 위해 장애물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설계 반영, 최단거리 연계교통 환승시설 배치 등 다양한 여객시설과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지열) 설비 등 친환경 중심의 설계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나주는 오랫동안 호남지역 교통 중심지였으며 역사 또한 깊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예술성과 기능성은 물론이며 이러한 지역의 특색과 상징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철도역사가 완공되면 기존 이용객뿐만 아니라 나주혁신도시 유입인구와 방문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