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이 만든 브랜드 충성”… 메가MGC커피, NCT WISH와 ‘WISHFUL 팬사인회’ 성황
캠페인 굿즈·포토존에 팬심 접점 확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공격적인 문화 마케팅을 펼쳐온 메가MGC커피가 신예 K팝 그룹 NCT WISH와 함께 마련한 단독 팬사인회가 지난 27일 서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브랜드와 팬덤, 아티스트가 한데 모인 이번 행사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경험 기반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낸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WISHFUL 팬사인회’는 이달 초부터 이어진 ‘메가오더 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50명의 팬만을 초청해 진행됐다. 음료 10잔을 구매한 고객만이 참여 자격을 얻는 방식이었지만,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꼭 프리퀀시 달성하고 만나고 싶었다’는 반응이 쏟아지는 등 브랜드와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메가MGC커피는 이번 캠페인을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 생일 기념 굿즈·컵홀더 제작, 멤버가 직접 고른 ‘픽 음료’ 출시 등 팬 참여 기반의 지속형 콘텐츠로 확장해왔다. 커피를 마시는 행위 자체를 ‘위시(WISH)코어 감성’이라는 브랜드 정체성과 연결시키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캠페인 기간 동안 메가MGC커피와 NCT WISH 그리고 팬덤이 일상 속에서 서로의 브랜드를 체감하고 그 경험에 진심으로 감동받았다는 점이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최근 커피 브랜드 간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메가MGC커피의 이번 행보는 ‘팬덤 기반 브랜딩’이라는 마케팅의 새로운 축을 보여준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메가MGC커피는 향후에도 K-컬처 콘텐츠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