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거부권 법안 조속히 처리해 민생 경제 챙길 것”

[천지일보=배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6일 지난 정부에서 거부권으로 통과되지 못한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 가운데 시급한 민생 경제 입법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려고 한다”며 “거부권 행사 법안을 조속히 처리함으로써 윤석열 정권이 거부했던 민생 경제부터 민주당이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 요구한 법안은 ▲상법 개정 ▲양곡관리법 ▲농업 4법 ▲노란봉투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초·중등교육법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재도입 등 이다.

또한 진 의장은 여야가 공통으로 약속한 민생 공약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가 모두 국민께 약속했던 민생 공통 공약을 우선 처리하겠다”며 “관리비 내역을 반드시 공개하도록 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납품 대금 연동 대상을 확대하는 하도급거래공정화법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의장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 여당 법이 따로 있고 야당 법이 따로 있겠는가”라며 “지난 총선 이후에 출범했던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회를 하루빨리 재가동하고 여야가 함께 성과를 도출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의회가 가동되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저희들이 판단하는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