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고 재직 이종은 교사, 충북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대여·기증
학생 “수업 가는 길 작품 눈길” 교장 “통합 교육 실천 계기돼”
2025-06-19 김홍진 기자
[천지일보 충북=김흥순 기자] 청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경희)는 19일 충북미술대전 대상 수상 작가이자 본교 교사인 이종은 교사가 학교 발전과 학생 정서 함양을 위해 창작 수채화 작품 총 8점을 학교에 기증·대여 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본교 융합관 1층과 2층에 전시돼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며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융합관을 사용하는 3학년 기계설계과 한 학생은 “수업 가는 길에 작품이 걸려 있어 눈길이 자주 간다. 학교가 더 멋있어졌고 그림을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어 정말 좋다”고 전했다.
이종은 교사는 “학생들이 작품을 통해 색채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평화로움을 느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예술 활동을 통해 학교를 교육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희 청주공고 교장도 “이종은 선생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가 학생들에게 삶의 여유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교육 뿐 아니라 감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통합 교육이 실현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주공업고등학교는 이번 작품 전시를 계기로 교육공간과 예술이 하나된 통합 교육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