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스포츠홀딩스, 본사 옮기고 ‘아시아장애인e스포츠연맹’ 발대
한일 e스포츠 협력 강화 및 세계 최초 ‘e스포츠 교과서’ 제작 추진
[천지일보=황금중 기자] e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뜻깊은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세계이스포츠홀딩스(대표 정길종, 총재 최낙균)가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코오롱디지털타워빌란트2차에서 본사 개소식 및 아시아장애인e스포츠연맹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세계이스포츠홀딩스 최낙균 총재를 비롯해 벽산건설그룹 이효운 대표, 송석록 경동대 교수, 배우 전광렬 등 국내외 e스포츠 관계자 및 정·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협력과 포용성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배우이자 모다갤러리 관장인 전광렬은 축사를 통해 “아시아장애인e스포츠 연맹 출범은 장애인 벽을 허물고 가능성의 문을 여는 아주 소중한 출발”이라며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펼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세상과 당당히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그 자체가 이 시대의 진정한 진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한국노동경제연구원 김명수 원장은 “이번 연맹의 출범은 장애인들이 e스포츠를 통해 꿈을 펼치고 세계 속에 소통의 장을 열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자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라이브투게더 모리타 준 대표와 그랜드채리엇 엔터테인먼트 제로 전 이사가 참석해 한일 e스포츠 교류 협약을 발표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정길종 대표는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캄보디아 시엠립에 조성 중인 한류 복합문화공간을 거점으로 e스포츠와 관광, 뷰티 아카데미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며 중국·베트남 등 동아시아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세계이스포츠홀딩스와 신설된 연맹은 9월 한국-일본 e스포츠 패럴림픽 대회 개최, 캄보디아 쇼핑몰 사업, e스포츠 교재 제작 등 세 가지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대식에서는 세계 최초의 e스포츠 교과서 집필 프로젝트가 공식 발표됐다.
‘e스포츠 산업 개론’, ‘청소년 e스포츠’ 등 총 12권이 집필될 예정으로 전 세계 e스포츠 교육의 교과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낙균 총재는 “이 교재가 전 세계 젊은이들이 e스포츠를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표준 교과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