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계시록 실상 시대’ 선언한 신천지… 목회자들 “이건 들어봐야 한다”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 경기 청평서 열려 1월 청주 이후 입소문 타고… 목회자 500여명 운집 말씀 기반 교류 MOU 850건, 유튜브 1억뷰 돌파 목회자들 “듣던 것과 달라, 여태 들어본적 없는 言”

2025-05-17     임혜지 기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기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천지일보 2025.05.17.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말 고무적인 일입니다. 신약 성경의 예언이 대한민국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17일 개최한 ‘2025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찾은 목회자 최모씨의 얼굴은 이날 한껏 상기돼 있었다. 모두가 “가지말라”고 만류했던 신천지에 실제로 많은 목회자들이 몰려들고 있어서다. “요한계시록 예언과 실상에 고무된 목회자들도 많아요. 소위 이단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와보니 ‘내가 알던 것과 너무 다르구나’ 가능성을 보기 시작한 거죠.” 김모 목회자 역시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직접 눈으로 보고 들으니 말씀이 훨씬 더 강력하게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직강 대성회가 목회자들의 호평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충북 청주에서 열린 대성회에는 주요 교단의 전·현직 목회자 700여명이 참석해 강의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이날 열린 행사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당초 200명을 수용할 예정이었지만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행사장에는 500명 이상이 몰렸다. 준비된 좌석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야외 공간을 개방해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장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기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천지일보 2025.05.17.

이번 대성회의 핵심은 요한계시록 전장을 다루는 데 있다. 수많은 신학자들이 해석하지 못해 ‘난제 중의 난제’로 여겨졌던 요한계시록이지만, 신천지예수교회에선 요한계시록 전장과 비유로 감춰진 등장 인물, 사건의 순서와 실체 등에 대해 ‘보고 들은 것’을 기준으로 증거하고 있다. 

이날 이 총회장은 신앙을 하게 된 계기부터 신천지예수교회 창립까지 모두 예수님을 만나고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를 ‘보고 들은 사실’에 기반한다고 강조하며 간증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을 “전쟁에서 살아 돌아와 농촌에서 일하던 사람”이라며 “신학교를 다닌 적도, 누구에게 성경을 배운 적도 없지만 하늘 별의 인도에 따라 신앙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나님의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계시록 성취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에 새기게 됐다”며 “이처럼 부족했던 내가 신약 성경 기준으로 시험을 보면 세계 어디에서든 가장 잘 볼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목회자들을 향해 “계시록이 성취된 사실을 오늘날 성경으로 확인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기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천지일보 2025.05.17.

이 총회장은 “계시록에는 말씀을 가감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기록돼 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계시록 전장에 등장하는 실체에 대해 묻는다면 과연 답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회자들에게 되물었다.

그는 “천국에 가고 영생을 얻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겠지만, 계시록 말씀을 가감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기록돼 있는 만큼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계시록의 참뜻을 깨닫기 위해서는 실체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약 1시간에 걸쳐 요한계시록 각 장의 예언과 실상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목회자들에게 증거하고 싶은 것은 예언이 아닌 실체”라며 “성경 공부도, 교회 출석도, 신학교도 다닌 적 없지만 단지 보고 들은 것을 전할 뿐이다. 계시록은 한 사람이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것(계 22:8, 16)”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의 실체를 교회들에게 증거하니 ‘이단’이라며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하나님과 예수님의 예언은 반드시 이뤄지며 이룰 때 실체를 보고 믿으라고 하신 것이다. 목회자 여러분, 제발 성경대로 확인하고 말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이제는 감춰두고 덮어놓을 때가 아니다. 실상이 드러나는 시대가 왔다”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목회해도 인정받지 못하며 오히려 일반 신앙인보다 더 큰 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장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메모를 하며 진지하게 강의를 경청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자신의 신앙과 사명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7일 경기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5.17.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김모(69, 여) 전도사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교회에 몸담아 왔지만 “말씀의 은혜를 깊이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의 초청으로 1월 청주에서 열린 말씀 대성회에 처음 참석했다. 당시에는 어떤 말씀이 전해지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 총회장의 강의를 들은 뒤 “주저앉을 정도로 놀랐다”고 했다.

김 전도사는 “솔직히 성경을 많이 읽었지만 그 뜻은 몰랐고 눈 뜬 봉사처럼 글자만 읽었던 것 같다”며 “이 총회장의 강의는 내가 여태껏 들어본 적 없는 말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명확히 증거하는 곳이 국내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간의 신앙생활이 부끄러워졌다”고 말했다. 또 “말씀에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한 채 비방부터 하는 기성 교회의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믿음을 가진 이들이 말씀 있는 곳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 총회장 직강을 한번이라도 들은 분들은 ‘차원이 다른 말씀’이라며 ‘모든 목회자들이 와서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계시록 전장의 실상을 증거하는 곳은 신천지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통해 세 차례 10만 수료식과 지난해 11만 수료식이 성사됐고, 전 세계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말씀 교류를 위해 신천지예수교회로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5월 기준 신천지와 MOU를 체결한 국내 교회는 858건에 달하며, 신천지로 간판을 바꾼 기존 교회도 이달 말 기준 100개소를 넘어설 전망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17일 경기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천지일보 2025.05.17.

신천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계시록 세미나 및 말씀대성회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5월 12일 기준 1억뷰를 넘겼다. 이는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1월 대성회에 참석했던 한 목회자는 “유튜브를 통해 말씀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이단이라 의심했지만 내가 알던 것과 너무 달라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며 “알고 보니 신천지 유튜브를 보는 목회자들이 꽤 많고 일부는 설교에 반영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후속 교육을 받으며 성경에 대한 깊은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이 이곳에 있다는 확신이 생겨 주변 목회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교단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오늘날 목회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예수교회로 오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옳은지 그른지 스스로 판단하라”며 “말씀이 옳다면 그것을 자신의 성도에게도 전하라는 뜻이다. 결국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 되어 천국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라고 당부해왔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목회자들의 말씀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이번 대성회 이후 지역별 후속 교육과 강연 요청, 말씀 교류 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5년은 한국 교계에 실질적인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