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남동 관저 퇴거… 2년 5개월 만에 서초동 복귀
2025-04-11 박혜옥 기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1주일 만인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갔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11월 7일 관저로 입주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복귀했다.
이날 오후 5시 7분께 윤 전 대통령은 참모들의 배웅을 받으며 관저를 퇴거했다.
관저 앞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 윤 전 대통령과 포옹·악수를 나누며 작별 인사를 건넸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으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 머무는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과 전한길 씨 등을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면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두 차례에 걸쳐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냈으며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