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산도서관, 개관 3주년 기념행사 시민과 함께 성료
시민참여·체험·문화공연까지 공공기관·문화예술 인사 참석 우수 이용자·협력기관 시상식 독립운동 북큐레이션·포토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회부산도서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31일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시상식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지난 3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근 국회도서관 관장을 비롯해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장인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청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차재근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강근신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단장,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임수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부이사장 등 지역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우수 이용자 및 협력기관 시상식을 비롯해 독립운동 관련 북큐레이션 전시 참관, 시민 체험행사,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험행사로는 파라업 키링 만들기, DIY 책갈피 제작, 소통 게시판 운영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우수 이용자 시상은 지식문화, 교육문화, 시민참여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총 7명에게 수여됐다. 협력기관 부문 수상자로는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차재근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1층 로비에서는 오케스트라 ‘Ari’의 클래식 공연이 열려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은 관현악과 타악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선 미디어월을 통해 기념 영상이 실시간 송출됐다.
국회부산도서관은 지난 2022년 3월 국회가 설립한 첫 지역 분관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국가 문헌의 보존공간 확보와 지식·문화의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지혜를 제공하는 ‘삶터’,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위한 ‘일터’,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쉼터’라는 3대 지향점을 담고 있다.
개관 이후 도서관은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아래 지식문화 큐레이션과 공공 거버넌스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국회부산도서관은 이번 3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동남권 대표 지식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