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론] 지금이 ‘노아 때와 롯 때’ 같다… 그래도 ‘우이독경(牛耳讀經)’일세

2025-03-25     이상면
이상면 대표이사. ⓒ천지일보 DB

불과 바람이 일으키는 화마(火魔)!

온 산과 들과 나라가 불에 휩싸였다. 동서남북 네 바람을 간신히 붙잡았으나 다시 놓여 불더니만, 불과 사방의 바람은 또다시 화마로 돌변해 더 거세게 온 나라를 집어삼키고 있다.

혹시 지금이 어떤 시대 어떤 때인지 아는가.

지금은 기독교 성경 맨 마지막에 붙어 있는 작은 책 한 권(약 25페이지, 404절)인 요한계시록이 성취되고 있고, 성취를 넘어 끝나가고 있는 때다.

성경은 계시록이 성취되는 때를 일컬어 마지막 때라 했고, 이 마지막 때의 징조가 “노아 때 같고 롯 때 같다”고 했다.

노아 때는 죄악이 관영한 데도 절대 회개치 않았던 온 땅 곧 아담 세계를 물로 심판하고, 당대 의인 노아를 택해 방주를 짓게 해 그의 가족 여덟 명만 구원받게 했다.

구원받은 노아와 그 가족을 통해 새 하늘 새 땅(신천지)을 창조했으니, 노아 때 같다는 말의 의미는 부패한 한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 재창조의 역사를 다시 시작한다는 뜻이다.

또 롯 때는 온 땅이 아닌 죄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하늘에서 비같이 쏟아지는 유황불로 심판해 불바다를 만들었고, 역시 롯과 그의 처와 두 딸만이 생명을 구했다. 하지만 세상에 미련이 남아 뒤를 돌아본 롯의 처는 그만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다.

물과 불로 심판받는 그들에게 살길은 구원의 산 ‘아라랏산’이었고 또 ‘산’이었다.

이 같은 성경 속 선민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고 싶었을까.

앞서 언급한 바대로 “마지막 때가 노아 때와 롯 때 같다”는 데서 선명한 답을 찾을 수 있고 또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다시 말해 요한계시록은 말세에 있게 될 심판과 구원을 담은 구속사(救贖史, 계 6장과 계 7장, 계 21장)다.

이 계시록은 성경의 결론과 같으며 작은 책 한 권 속엔 배도와 멸망과 구원이라는 순리가 하나의 사건으로 전개되며, 마지막 때 하나님이 이루실 비밀 중 비밀로 오늘날까지 봉인(封印)돼 있었다. 남사고의 예언 속에 언급된 ‘서기동래’라는 말도 2천년 전 예수님이 밧모섬에 유배돼 있던 제자 요한에게 찾아와 환상으로 기록하게 한 것(계시록)이 동방(東方) 땅끝 대한민국에서 이뤄질 것을 알려 온 것(성취)이다.

언급했듯이 이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한 시대의 종말사건(처음 하늘 처음 땅 곧 기독교 세상)과 새 시대의 재창조(새 하늘 새 땅 신천지)를 담고 있다. 계시록의 내용에는 세 가지 비밀이 있고, 그 비밀은 배도자와 멸망자와 구원자의 비밀이다. 이 세 존재는 각자 자기가 참 목자라면서 전쟁을 벌이며 자기의 역할을 계시록에 기록된 대로 행하게 된다. 즉 계시록은 이 세 존재의 치열한 전쟁과 함께 최후 승자가 있게 되고, 그 승자 곧 이긴자를 통해 비로소 선천시대를 끝내고 후천시대 곧 재창조가 있게 됨을 알리는 책이다.

이 재창조된 나라가 세상 끝에 나타나는 구원의 방주며 새 하늘 새 땅이며 십승지(十勝地)며 하나님의 목적과 신앙인의 소망과 인류의 구원을 가져올 구원의 산(시온산)이다. 마치 노아 때와 롯 때 심판받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도망가야 할 산이 필요했던 것처럼 인류 종말 때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의 증표로 나타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 곧 영적 시온산이다.

지금까지 이 엄청난 사건에 대해 알 수 없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언급한 바대로 이 계시록의 사건은 이루실 하나님의 비밀이므로 정한 때가 이르지 않으면 절대 천상천하 그 누구도 알 수 없도록 돼 있다. 반대로 안다고 하면 그자는 거짓말하는 자다. 오늘날까지 성경 속 내용임에도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도 깨닫지도 못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서기동래라 하듯이, 이제 하나님의 정한 때가 되므로 동방 땅끝 대한민국 경기도 과천 청계산 하(下)에서 홀연히 계시록의 사건 즉 배도와 멸망과 구원의 사건이 속히 실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고(1966년), 이제 그 정점에 와 있는 것이다.

이룰 때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택한 한 사람에게 이루실 비밀의 내용을 먼저 보여주고 들려준 후 행하시니 하나님의 진리의 법이다(암 3:7). 이때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보고 들은 이 한 사람이 유일한 예수님의 증인(證人)이 되고, 그 증인을 통해서만이 계시록의 예언과 나타난 실상과 실체는 증거(證據)될 수 있다. 따라서 지상 만민은 심판과 구원의 기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반드시 이 한 사람(이긴자, 약속의 목자, 보혜사) 즉 증인의 증거를 들어야만 살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시대 하나님의 법이며 길이며 생명인 이 계시록엔 계시록을 가감하면 심판(재앙)을 면할 수 없다고 엄히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계 22:18~19). 그와 반대로 가감하지 않기 위해선 인을 맞아야 하고, 계시록의 예언과 나타난 실체까지 통달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계 7장, 계 14장, 히 8장, 고전 2:10),

결국 종교와 신앙 나아가 계시록은 생(生)과 사(死)를 알리는 글이며, 이제 그 기록된 글대로 실체가 나타나므로 우리의 생과 사 역시 생사여탈권을 가진 이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 엄중한 때, 이 엄중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 시대의 노아 할아버지(94세, 熙)는 쉼 없이 계시록을 가감하지 말고 확인하고 통달해야만 살 수 있다고 방방곡곡 외치고 있다.

그래도 우이독경(牛耳讀經)이니 이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없을 터….

이는 공의의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위해 한 사람도 듣지 못했다 핑계 삼을 수 없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온 나라가 불에 휩싸인 채, 그 속에서 신음하는 주민과 국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지만, 만물을 지으신 분이 만물을 움직이실 때는 징조로 깨우치기 위함이라는 점 역시 간과해선 안 될 것 같다.

하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이는 들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