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에게 미안하다”… 30대 경찰관, 쪽지남긴 후 연락두절
2015-12-19 백지원 기자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께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전남 모 경찰서 소속 A경사(38)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A경사의 부인으로부터 접수돼 수색 중이다.
출장을 가게 된 부인은 아이들을 잘 챙기라는 연락을 A경사와 주고받았지만 오후부터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경사의 자택에서 ‘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쪽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사는 전날 병가를 냈으며, 오후 1시께 광주 자택에서 승용차를 몰고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께 A경사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광주 서구 서창동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