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6개 대학 전력산업 기초연구에 2년간 68.5억원 지원

2015-12-07     이태교 기자
▲ 한전과 기초전력연구원이 ‘전력산업 기초연구개발과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익대 김정훈 교수,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 박성철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 (사진제공: 한국전력)

과제기간 연장으로 연구개발에 몰두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2015년도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으로 46개 대학에 68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한전은 전력산업분야 기초연구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 대전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기초연구개발과제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7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대 등 46개 대학의 70개 기초연구과제에 대해 2년간 68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성철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 및 전국 대학의 기초연구개발과제 수행 교수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기초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전력산업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할 목적으로 기초연구개발과제를 발굴해 지원하는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을 지난 2012년에 처음 시행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과제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연구개발에 안정적으로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원 과제도 52건에서 70건으로 확대해 전력산업분야 기초연구의 양질의 증진을 도모했다.

한전은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을 통해 대학의 전력분야 기초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과 전력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미래창조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전력산업 분야의 기초연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이 전력산업 기술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전과 기초전력연구원이 에너지신산업과 창조경제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전이 지원하는 기초연구 개발사업을 통해 뛰어난 연구성과로 전력산업의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