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천국 가족 되려면, 하나님 말씀으로 100% 인 맞아야”
군산 2024 신천지예수교회 말씀대성회 이만희 총회장 직강 듣기 위해 인파 몰려
[천지일보=임혜지, 김동현, 두인균 기자] 누가 요즘 사람들이 교회를 떠난다고 했던가. 누가 요즘 교회에 말씀이 없다고 했던가.
15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 전북 장미동 군산교회를 가득 메운 2만여명의 신앙인들은 약 2시간 동안 찬양과 기도, 계시 말씀으로 ‘하나’가 됐다. ‘2024 군산 신천지 말씀 대성회’ 현장은 마치 한국교회에 가장 큰 고민거리인 ‘영적 성장’에 대한 고민을 말씀으로 말끔히 씻겨 줄 수 있는 자리 같았다.
이날 현장에는 성도뿐 아니라 기성교회 목회자를 비롯해 신학생, 이웃종교인, 사회인사, 언론인 등도 모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다종교사회이면서도 각 종교인들이 자리를 같이하는 일이 극히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천지예수교회 예배나 행사에 매번 종교인들이 모이는 것은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올해 1월부터 약 70여곳에 달하는 국내 지교회를 방문, 말씀과 전도에 주력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대규모 예배와 대성회에서도 오늘날은 성경에 기록된 예언이 성취되는 ‘실상 시대’이며,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계시 말씀’을 확인하고 말씀의 뜻대로 하는 신앙인이 돼야 한다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했다.
◆ 13살 계시록 스피치에 청중 ‘감탄’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어둡던 이 땅이 밝아오네. 슬픔과 애통이 기쁨이 되니 시온의 영광이 비쳐오네.”
대성회가 시작되자 목사, 스님을 비롯한 청중은 오케스트라가 어울러진 웅장한 찬양으로 하나가 됐다. 남성 성악가를 포함한 50여명의 성가합창(테데움)이 끝나자 장내는 한참 동안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이들은 두 손을 하늘로 올려 “할렐루야”를 외치며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 13살의 유년회 성도가 등단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하나님의 씨로 나서 말씀으로 인맞은 자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계시록을 통달할 수 있다”는 신천지예수교회의 모토를 실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특별 순서였다.
요한계시록은 어떤 책인가를 주제로 5분 스피치를 한 박도진군은 “오늘날은 새 언약대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때”라며 “새언약 중에서 가장 획기적인 것은 요한계시록”이라고 강조했다.
박군이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못 들어가고 저주받는다(계 22:18~19)고 합니다. 절대로 계시록을 가감해선 안되겠죠”라거나 “계시록을 믿고 통달한 자는 천국행이고 계시록을 믿지 못하고 가감한 자는 지옥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등 또박또박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계시록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목회자 좌석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 “내가 있는 곳, 구원의 자리인지 확인해야”
“이 못난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은 이 사람 스스로 한 것은 아닙니다. 하늘에서 명해주시기에 그 뜻대로 한 것입니다…. 이제 참으로 하나님도 온 세계가 기뻐하는 새 시대가 열리고 하나님이 강림하사 이제는 함께 사는 좋은 세계가 이뤄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돼야 하지요. 높아지고 교만한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총회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우리는 모두 다 한 형제”라며 특히 교회와 목회자들이 말씀으로 화합해야 할 것을 ‘요한계시록의 실체’를 들어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오늘날은 신약의 예언이 이뤄지는 때고, 예언이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실체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신앙인이라면 이것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시록에 따르면 계시록 6장에서 해, 달, 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지는 사건 후에 계시록 7장에서 이스라엘 열두지파 1만 2000씩 인치는 일이 시작된다.
이 총회장은 “계시록 4장에서 본바 이 땅에 내려오는 하나님의 보좌는 어두워지는 해달별이 아니라, 열두지파에 함께 하신다고 기록됐다”며 “하나님은 말씀이며 진리이기 때문에 온전하신 것이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내가 있는 자리, 내가 있는 조직이 성경이 말하는 곳인가 아닌가 스스로 확인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건 하나님 말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 총회장은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저주 받는다고 했는데 목자로서 계시록을 가감했다면 사명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목회자들을 꾸짖기도 했다.
이단 정죄를 일삼는 한국교회를 질타한 이 총회장은 신약이 이뤄져 실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확인하는 게 신앙인으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성도에 대한 양육 책임이 있는 목회자들이 와서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촌의 모든 목사님들! 계시록 가감하면 천국 못갑니다. 신천지는 통달합니다. 와서 배우세요. 거저 받았으니 거저 드립니다!”라고 제안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 총회장은 목회자뿐 아니라 성도들을 향해서도 말씀으로 인 맞길 당부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을 이어나갔다.
“여러분, 신앙은 장난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을 순교하면서까지 일을 시켜오셨습니다. 우리 위해서 목숨까지 바쳐온 순교자들 생각하면서 열두지파 실체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일이라면 열성 내어 완성해야 합니다.”
그는 “말씀을 완벽하게 깨달았다면 우리의 맡은 사명 죽든 살든 다 해야 한다”면서 “이 말씀이 우리 안에 완전히 자리 잡을 때 그 영도 함께 우리 마음에 자리 잡을 것”이라며 그것이 ‘하늘’과 ‘땅’이 하나 된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회장은 “하나님, 예수님과 천국의 한 가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100% 인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님 “종교인이 진리 찾는건 당연… 최고의 종교” 극찬
대성회에서 참석한 목사, 스님 등은 두텁고 딱딱한 종교의 벽을 모두 헐어버린 듯 하나가 돼 빠져들었다.
특히 이날 목사 등 종교 인사 2명이 나와 이 총회장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아 꽃다발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 후 현장에서 만난 한 스님은 2019년 신천지예수교회를 처음 만난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그는 “승려가 된 후 생로병사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하고 찾아다녔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던 중 신천지를 만나 하나님께 생로병사의 답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성경 말씀 그대로 이뤄지는 그것을 보고 감탄을 하고 바로 ‘찾았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인이라면 진리를 찾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최고의 종교를 알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종합뉴스를 운영하며 교회를 시무하는 정모 목사도 이날 대성회에 참석했다. 그는 “신천지를 계속 비판만 하면서 15년을 걸어왔다. 그러다 이제 말씀에 진실성이 있다고 느끼고 제대로 확인해보자 하고 말씀을 따라가고 있다”며 “진실하다고 느낀 이유는 실질적으로 확실한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회장의 군산교회 방문은 6년 만이다.
지난 2018년 ‘시온 기독교 선교센터 제108기 12반 수료식’과 신천지 군산교회 봉헌 예배를 드린 후 처음이다. 그렇기에 이날 이 총회장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군산교회 주변 1Km 일대엔 성도 8000여명의 환영 도열이 펼쳐져 장관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이번 말씀대성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데에는 행사 전날까지 랩핑버스, 홍보차량, 좌판홍보, 자전거 퍼레이드 등 홍보에 발벗고 나선 군산교회 성도들의 저력이 있었다.
성도 나주현(42, 여, 군산시 수송동)씨는 “누구나 교회 생활을 하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나 성경의 궁금증들을 많이 있지만 알지 못한 채 신앙을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말씀 대성회에서 그 해답을 시원하게 알 수 있으니 많은 사람이 꼭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성적 홍보는 실제 시민들의 참석을 이끌어내며 결실을 맺고 있다. 군산시 장미동에서 거주하는 한 주민은 “예전에 말씀 대성회 소식을 들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직접 가 보지는 못했었다”며 “사람이 워낙 많이 간다기에, 이번에는 나도 한 번 가 보자는 마음이 들어오게 됐다”고 현장에 참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